직능 대표제 <職能 代表制>

직업별 이익을 대변하는 직업 단체별 전문가를 대표로 선출하는 선거 방식.

직능 대표제란 다양한 각계 각층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기 위한 당선 결정 방식이다. 즉, 선거구를 직업별로 정하고 직업별 이익을 대표하는 자들을 대표로 선출하는 선거 제도이다. 획일적인 지역 대표제의 원리가 각계 각층의 국민을 대표하지 못하는 점을 보완하고 대의제 민주 정치를 보충한다는 의미에서 대두된 제도이다.

보통 지역 대표제 방식을 통해 선출된 사람들은 대부분이 정치 활동(의회 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치인들이다. 그러나 나라의 통치와 관련된 영역은 다양한 반면 정치인은 모든 분야에서 전문적 지식을 갖추기 어렵다. 따라서, 보다 전문적으로 해당 분야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정치 활동에 개입시킴으로써 그 분야의 사무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해당 분야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대표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직능 대표제가 주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의료 분야에서는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 행위와 관련하여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정통할 것이다.

그러나 직능 대표제는 직업별 전문가의 의사를 국정에 반영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반면, 직업 단체를 어떻게 분류하며, 각 직업 단체별 의원 정수를 어떻게 정할 것인가 등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직능 대표제가 도입되지 않았으며, 직능 대표제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는 독일이다.